제주항공 참사로 인한 슬픔이 전국을 울리고 있습니다. 참사 발생 나흘째인 오늘, 무안국제공항에는 희생자를 기리는 추모의 메시지가 빼곡히 채워지고 있습니다. 공항 1층과 2층을 연결하는 계단은 유가족과 시민들의 위로가 담긴 손편지들로 가득 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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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로 채워진 '추모의 계단'
이 계단은 단순한 통로가 아닌, 추모와 위로의 장소로 변했습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와 같은 짧은 메시지에서부터 유가족들의 진심이 담긴 글까지, 각자의 방식으로 희생자를 기리고 있습니다.
특히 한 유가족의 편지가 많은 이들의 마음을 울렸습니다.
> "엄마, 나 이제 고3이야. 철도 들고 정신도 차렸는데, 이젠 못 보여주게 됐네. 계속 나 지켜봐 주고, 사랑해요."
이 메시지는 추모객들의 눈시울을 붉히며 현장의 슬픔을 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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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운동본부의 따뜻한 참여
손편지운동본부의 이근호 대표는 추모의 계단에서 시민들에게 손편지 작성을 권하며 위로의 마음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30년 전 아들을 잃었던 아픔을 계기로, 타인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 "유가족과 국민 모두가 이 슬픔을 극복하고 새 희망을 찾기를 바랍니다."
이근호 손편지운동본부 대표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사고 등 여러 비극의 현장에서 유가족과 국민을 위해 함께했던 이 대표의 활동은 이번에도 큰 위로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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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가 함께하는 추모의 공간
추모의 계단은 고인의 넋을 기리며 희생자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장소로 자리 잡았습니다. 시민들은 "좋은 세상에서 다시 태어나 행복하시길 바랍니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함께 슬픔을 나누고 있습니다.
또한, 이 공간은 단순히 슬픔을 표현하는 자리가 아니라, 앞으로의 희망과 다짐을 다지는 장소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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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모의 계단에서 희망으로
이번 추모 계단은 비극을 넘어 희망으로 나아가는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추모의 마음이 유가족들에게 전달되고, 더 나아가 국민 모두가 슬픔을 나누고 함께 치유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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